지오파크란?
지오(지구)를 체감하고, 배우고, 즐기는 자연 공원이 지오파크입니다.
하코네 지오파크에서는 이 땅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우리 인간의 역사•문화와 하코네 화산이 만들어 낸 지형•지질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하코네 지역
하코네 지역은 40만 년 전부터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하코네 화산의 칼데라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하코네 지역의 지형은 복잡합니다.
이곳은 호수와 늪, 하천, 초원이 펼쳐져 있고, 화산 활동으로 인한 풍부한 온천이 있어 대지의 활동을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H1 오와쿠다니
오와쿠다니는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증기, 코를 찌르는 황화수소의 냄새를 통해 화산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하코네 지오파크를 대표하는 지오 사이트입니다.
H5 센고쿠하라 습원
센고쿠하라 습원은 옛날 센고쿠하라 주변에 펼쳐진 호수가 습원으로 변한 곳입니다.
이곳과 인접한 하코네 습생 화원에서는 습원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유가와라 지역
유가와라 지역에는 그 옛날 만요슈(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시가집)에 등장한 유가와라 온천이 있습니다.
이 온천은 하코네 화산 지대의 일부인 유가와라 화산의 혜택을 받은 것입니다.
이 지역에는 많은 문호와 예술가가 방문했고, 2•26사건의 무대인 고후소가 있는 등 역사 문화의 정서를 자연의 혜택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Y1 마쿠야마
마쿠야마에는 하코네 화산의 용암 벽을 배경으로 약 4,000그루의 매화가 만개하는 매화나무 숲이 있습니다. 매년 ‘매화 축제’가 개최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가미나다의 경치는 압권입니다.
Y6 유가와라 온천
유가와라 온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그 효능은 늘 높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에도 시대의 온천 순위에서 동쪽의 최고 온천으로 꼽힐 정도였습니다.
마나즈루 지역
예로부터 마나즈루에서는 천혜의 자연을 이용한 산업이 번영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용암을 활용한 석재업, 풍부한 자연의 혜택을 입은 어업이 성행하여 자연과 밀접한 생활을 해왔습니다.
마나즈루 곳곳에서 지오파크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Ma1 어부림과 어초
지역민들은 이 숲이 있는 덕분에 마나즈루의 생선이 맛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자연의 은혜를 직접 맛보시기 바랍니다.
Ma6 마나즈루 반도 채석장 터
마나즈루의 해안선은 대부분 해식으로 생성된 것이 아닙니다. 옛날에는 해안선에서 채석을 했기 때문에 해안 곳곳에서 채석의 흔적(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오다와라 지역
오다와라시 지역은 하코네 지오파크의 현관으로, 전국 시대부터 성 아랫마을로서 번영을 누려왔습니다.
오다와라 성과 이시가키야마 이치야 성은 역사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 곳의 석벽에는 하코네 화산의 활동으로 생성된 용암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다와라시 지역에서는 당시 지질 자원의 이용과 일본 역사의 한 자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O1 하야카와 채석장
하야카와 채석장은 하코네 외륜산의 용암을 잘라낸 생산 유적입니다.
하코네 외륜산의 용암은 에도성 축성 시에 석벽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곳은 석재 절단 작업의 과정이 당시 상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O2 오다와라 성과 오다와라 용수로
오다와라 성은 우에스기 켄신과 다케다 신겐도 함락시키지 못한 호조 씨의 성입니다.
이 성에는 해자와 토루(흙으로 쌓아 올린 성채) 등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오다와라 성의 해자에는 전국 시대부터 이용되어 온 오다와라 용수로의 물이가 흐르고 있습니다.
미나미아시가라 지역 지오사이트
2016년, 지오파크에 미나미아시가라 지역이 편입되면서 지오파크에 새롭게 8곳의 지오사이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판의 충돌로 육지화된 아시가라층군과 세계적으로도 매우 새로운 심성암체인 야구라다케산 등 역동적인 대지의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는 지오사이트 외에도 도카이도보다 더 오랜 역사를 지닌 아시가라도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오사이트 학습을 통해 하코네 지오파크의 테마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Mi1 아시가라토게 고개와 아시가라도 도로(야구라사와 오칸)
Ashigara-Toge Pass and Ashigara-do Road (Yagurasawa-Okan)
아시가라도는 하코네를 지나는 도카이도보다 역사가 깊다.
(아시가라도는)동서는 잇는 관도로 이용되면서 먼 옛날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가 정벌을 위해 동쪽으로 떠날 때 지나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시가라도는)에도 시대에는 야구라사와 오칸이라고 불렸으며, 도카이도의 연결 도로 기능을 했다.
Mi2 야구라다케 산
Mt. Yaguradake
야구라다케 산은 약 115만 년 전에 지하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식어서 굳은 심성암체가 해발 870m의 높이까지 융기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산이다.
Mi3 유히노타키 폭포
Yuhi-no-taki Falls
유히노타키 폭포는 ‘단층의 엇갈림’과 ‘침식’으로 만들어진 폭포이다. 아시가라 산의 긴타로가 갓난아이 때 목욕을 했다는 전설도 남아 있다. 낙차는 20m 정도로 극한기에는 결빙된 모습을 볼 수도 있다.
Mi4 하마구리자와 주변
Around Hamaguri-zawa Valley
하마구리자와 주변 지역은 과거에 바다였으나, 판의 운동으로 해저가 융기하여 육지가 되었다. 이 주변에서 발견된 조개 화석은 미나미아시가라시 향토 자료관에 전시되어 있다.
Mi5 분메이 제방
Bunmei-zutsumi Bank
분메이 제방 주변의 절벽은 약 6만 6천 년 전의 하코네 화산 대분화 화산쇄설류가 퇴적한 대지를 사카와 강이 침식하여 생겼다. 또한,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물살이 주변 절벽에 닿게 하여 세력을 둔화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다.
Mi6 사이조지 절과 삼나무 숲
Saijoji Temple and Japanese Cedar Forest
사이조지 절은 하코네 외륜산인 묘진가타케 산 중턱에 자리한 조동종의 오래된 사찰이다. 사이조지 절의 창시자는 료안에묘 선사이며, 절을 짓는 데 깊게 관여한 ‘도료’라는 스님은 전설 속 짐승인 ‘덴구’가 되어 절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경내에는 17만 그루의 삼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Mi7 세이자에몬 지고쿠이케 연못
Seizaemon-jigokuike Pond
하코네 외륜산이 수원지이며, 하루 1만 3천 톤의 용수량을 지닌 샘. 먼 옛날, 가토 세이자에몬이 수원지를 찾으러 왔을 때 구멍에 빠졌는데, 그곳에서 샘물이 솟기 시작했다는 전설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Mi8 미타케 신사와 야사시비이시초바 채석장
Mitake-jinja Shrine and Yasashiba-ishichouba (Stone Quarry Sites)
미타케 지명의 유래가 된 신사이며, 헤이안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리이 삼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등의 상록 활엽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주변에는 에도성 등의 돌담으로 사용하기 위해 석재를 자르는 채석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