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우라 가쓰라고 해안

후쿠우라 가쓰라고 해안은 유가와라의 유일한 항구이며 후쿠우라 어항 부근에 있으며 바다와 공존해 온 지역민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사가미나다는 풍요로운 바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수많은 다이버와 낚시꾼들이 방문합니다.
또한 마나즈루 반도의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마나즈루 반도 형성의 역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지오파크


마나즈루 반도 형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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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우라 가쓰라고 해안의 마나즈루 반도 쪽 암벽에는 마나즈루 반도를 형성하는 지층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암벽의 흑색층은 약 15만 년 전에 분출한 마나즈루 반도 용암입니다.
그 아래 갈색으로 풍화된 화산재 층은 다마 롬층입니다.
다마 롬층에는 복잡하게 얽힌 용암과의 접촉 부분과 용암의 열로 붉게 산화된 부분이 보입니다.
다마 롬층을 관찰하면 분출된 용암이 퇴적된 다마 롬층을 휩쓸고 내려가면서 식어 마나즈루 반도를 형성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류구(용궁)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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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파제가 있는 바깥쪽 바위 지대에는 일찍이 ‘용궁암(용궁의 코)’이라 불리는 거대한 기암이 있었습니다.
이 바위가 용궁성의 입구라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동쪽 언덕 위에 있던 용궁 신사와 함께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거대한 바위도 신사도 1923년의 간토 대지진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본래 신사가 있던 곳 부근에 새롭게 용궁 신사가 건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9월 1일에 어업 관계자들에 의해 용궁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바다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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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우라 가쓰라고 해안 부근의 바다는 마나즈루 반도에 의해 바람이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근의 바다는 일년 내내 잔잔합니다.
전갱이, 참돔, 방어 등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접하는 생선부터 흰동가리처럼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 물고기까지 폭넓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다이버와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곤봉말미잘의 군생은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