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5 ‘새로운 광물 발견 지역’ 후도타키 폭포
후도타키 폭포는 폭포로서는 아담한 규모를 지녔으나 수량은 풍부합니다.
이름은 폭포의 웅덩이 부근에 부동명왕을 모신 것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폭포 왼쪽에는 대신 후도손(부동명왕), 오른쪽에는 승려 다이코쿠손이 모셔져 있습니다.
유가와라마치의 온천장은 유가와라 화산이 침식된 깊은 협곡에 있으며, 이러한 폭포가 여러 곳(※1)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수력을 활용한 자가용 수력 발전소를 소유한 여관도 있었습니다.
과거의 견해에 따르면 폭포 주변의 지층은 하코네 화산의 기반이 된 신제삼계의 유가시마층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가와라 화산 분출물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암석 중에는 비석(제올라이트)이라고 불리는 무색투명하거나 흰색의 광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가와라 비석이라는 유가와라의 지명이 붙은 비석(제올라이트)은 이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 유가와라의 유명한 폭포.:
후지키강 수계 ― 후도타키 폭포, 하쿠운노타키 폭포, 교라이노타키 폭포, 고단노타키 폭포
니자키강 수계 ― 롯포노타키 폭포, 기요미즈노타키 폭포
유가와라 문학과 후도타키 폭포
과거 나쓰메 소세키는 류머티즘 치료를 위해 후도타키 폭포 근처에 있는 아마노야에 체류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문학 작품 ‘명암’에는 주인공이 후도타키 폭포로 향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소설은 소세키의 죽음으로 끝내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그 밖에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요사노 아키코 등 유가와라 온천(지오사이트 Y6)에는 많은 문인이 머물렀습니다.
유가와라 비석
유가와라 비석은 함수율과 공극률이 큰 비석(제올라이트)이라는 광물의 일종으로, 무색 투명하고 위쪽이 뾰족한 판상 결정체입니다(사진).
도쿄대 이학 박사 사쿠라이 긴이치 박사가 소년 시절(1930년경)에 후도타키 폭포에서 발견하여, 1952년에 새 광물로 기재되었습니다.
제올라이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온천 활동으로 화산암 틈새에 형성되는 것도 많아 뜨거워지면 물이 분리되고 끓어오른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후지키 강을 거슬러 올라가 오쿠유가와라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나, 후도타키 폭포에서는 그 밖에도 탁비석(로몬타이트), 모르덴 비석, 에피스틸바이트, 능비석 등의 제올라이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유가와라의 제올라이트 산지는 샘의 근원 분포 지역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 온천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에는 일반사단법인 일본지질학회에서 일본 가나가와현의 돌(광물 부문)로 인정받았습니다. 유가와라 비석 실물은 가나가와현립 생명의 별, 지구 박물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