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쿠보는 남쪽은 하야카와, 북쪽은 산노 강 사이에 자리한 하코네 외륜산 능선의 산기슭에 형성된 작은 계곡 안에 있습니다.
주변은 하코네 화산의 화쇄류 퇴적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형은 완만하지만 침식이 진행되면서 가는 능선 형태로 굴곡진 부분도 있습니다.
오기쿠보 용수는 물이 적은 작은 계곡 안에 있는 오기쿠보의 수전을 개발하기 위해 하야카와의 물을 화쇄류 퇴적물로 이루어진 외륜산의 가는 능선을 터널로 뚫어서 끌어온 용수입니다.
그러나 외륜산은 침식이 진행되어 지형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암거, 개거로 관통하여 능선 외에도 짧은 것들까지 포함하면 40개 이상의 터널을 뚫는 대공사가 되었고, 공사 기간도 약 20년이나 걸렸습니다.
용수 공사의 발안, 계획은 아시가라카미군 가와무라키시(현재의 야마키타마치)의 농가에 있는 가와구치 히로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오다와라번에 의해 이루어진 공공사업입니다.
총 길이는 하코네마치 유모토의 취수구에서 오다와라시 오기쿠보까지 10.3km입니다.
오기쿠보 지역 내에는 이 용수 옆에 ‘메다카 학교의 고향’이라는 비석이 있습니다.
또한 가자마쓰리에는 이 오기쿠보 용수에서 갈라져 나와 사이펀으로 이타바시 지구에 있는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별장 고키안 등에 배수되었던 야마가타 수원지가 있습니다.
2011년에 토목학회선장 토목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