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정 천연기념물 ‘하코네 센고쿠하라 습원 식물군락’
센고쿠하라 습원은 지리학적으로 귀중한, 일본의 저산지대에 남아있는 습원입니다.
1934년에 그 일부(약 0.7ha)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코네의 산은 기복이 심한 지형이 많지만, 여기에는 평탄한 지형이 펼쳐져 있습니다.
약 4만 년 전, 이 지역에는 현재의 아시노코보다도 거대한 호수(센고쿠하라코)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후 화산활동 등으로 호수 일부가 육지화되면서 이 평탄한 지형이 생겨났습니다.
센고쿠하라 습원은 호수의 육지화 과정에서 생겨난 습원입니다.
이 습원에는 꽃창포, 흰제비란, 큰물이끼, 참엉겅퀴, 숫잔대 등 사계절마다 다른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스스키초원 노야키(들판 태우기)
센고쿠하라 습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 ) 안은 꽃이 절정인 시기】
꽃창포(초여름)
흰제비란(여름)
참엉겅퀴(여름~가을)
숫잔대(가을)
끈끈이주걱(초여름~한여름)
하코네 지오파크 마스코트 캐릭터 하코지로
습원의 식물군락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6월에 풀베기, 겨울에 들불놓기를 해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인 관리방법이에요.
수목이 자라는 것을 방지해요.
그래서 풀 길이가 짧은, 밝은 초원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 센고쿠하라 습원은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입니다.
귀중한 습원 식물군락을 보호하기 위해, 습원 안은 출입금지입니다.
인접한 하코네 습생 화원 내에서는 ‘식생 복원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습원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센고쿠하라 주변 지형의 성립
나가오토게 부근에서 본 모습
약 4만 년 전 센고쿠하라코의 형성
가미야마에서 분출된 화쇄류의 퇴적물이 고즈카야마 부근에서 하야카와 강을 막았습니다.
그 막힌 지점의 상류 측에 ‘센고쿠하라코’가 탄생하였습니다.
약 3천년 전 아시노코의 탄생
가미야마 북서부에서 산체 붕괴가 발생.
산체의 큰 파편은 ‘나가레야마’ 지형이 되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 후 간무리가타케가 분화하여 산체를 형성.
센고쿠하라는 완전히 건육화(乾陸化)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습원이 되어 현재까지 그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고바야시 아쓰시(2008) 가나가와현립박물관 조사연구보고(자연과학)제13호 도면에 기초하여 일러스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