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진노타니 밑에서 본 하코네 화산의 기반암 도가시마
‘하코네 산은 천하의 험난한 곳, 함곡관도 대단할 것 없는 드높은 산 깊은 골짜기’라고 불리듯이, 도가시마 주변은 하야카와 강이 만든 가파른 골짜기의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어, 강가에는 하코네 화산의 토대가 된 기반암을 볼 수 있습니다.
약 400만년 전의 지층에서 해저 화산재와 경석 등이 퇴적한 것으로 ‘하야카와 교카이카쿠레키간(하야카와 응회각력암)’이라고 불립니다.
도가시마는 ‘하코네 나나유노시오리’(에도시대 하코네 온천의 가이드북 같은 것)에 기재되어 있듯이 예부터 있었던 온천장 중 하나입니다. 도가시마 온천은 가마쿠라 시대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임제종의 승려로서 정치, 문화에도 공적을 남긴 무소 소세키가 연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세속을 끊고 한가로이 거처했다는 ‘산쿄산(산거산)’이 알려져 있습니다(현재는 장소를 이전).
하코네 화산의 기반암
하코네 화산은 약 40만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활화산으로, 그 기반암이란 하코네 화산이 생기기 한참 전에 만들어진 지층을 말합니다. 하코네 화산의 기반암에는 이곳 도가시마 등 국도 1호와 하야카와 강바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야카와 응회각력암’ 외에도 스쿠모가와 강가에 분포되어 있는 ‘스쿠모가와 안산암류’가 있습니다.
하코네에서 발견된 화석
하야카와 응회각력암이 생긴 당시 폭발적인 분화와 용암을 분출하는 분화가 일어나, 이러한 화산 분출물이 해저에서 퇴적되어 생긴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지층에서는 조개와 같은 화석도 산출되고 있어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코네유모토의 동일한 지층에서는 상어 이빨 화석도 발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