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과 치수 양쪽과 관련된 화산활동 분메이 제방
분메이 제방 주변은 하코네 화산 폭발로 인한 화쇄류 퇴적물이 사카와가와 강에 침식되면서 생긴 천연 절벽과 그 절벽을 능숙하게 이용해 강의 기세를 약화시켜 범람을 막으려 한 선인들이 재해와 싸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지질 명소입니다.
난폭한 강과의 싸움
사카와가와 강은 과거에 ‘난폭한 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주 범람을 반복하다 아시가라 평야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범람과 치수의 역사
- 1609년(게이초 14년)
- 오다와라 번주 오쿠보 다다요, 다다치카 3제방 2바위로 Z형을 완성
- 1707년(호에이 4년)
- 후지산 호에이 분화 화산재로 강바닥이 상승, 호우로 인해 가라세 제방, 오구치 제방 붕괴
- 1726년(교호 11년)
- 오오카 에치젠노카미의 명령으로 다나카 규구가 가라세 제방, 오구치 제방을 복원
치수의 신 ‘바오우’를 모시는 분메이큐(현재의 후쿠자와 신사)를 건립- 1734년(교호 19년)
- 다시 붕괴
사망자 39명 가옥 122채가 떠내려감- 그 후
- 다나카 규구의 사위, 미노카사 노스케 등 많은 선인들의 노력 덕분에 현재의 풍요로운 아시가라 평야로
분메이 제방과 하코네 화산
선인들의 지혜와 노력과 더불어 하코네 화산도 사카와가와 강의 치수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흐름을 ‘Z’ 형태로 바꾸고 약화시킬 때 쓰이는 센간 바위와 그 상류에는 6만 6천년 전 하코네 화산의 대규모 폭발 등으로 화산 쇄설류 퇴적물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신오구치 다리 위 등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많은 곳에서는 두께가 10m이상에 달합니다. 이 대규모 분화로 인한 화쇄류의 위력은 엄청나며, 요코하마까지 다다랐을 뿐만 아니라, 사가미 만을 넘어 조가 섬까지 도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