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폭포 ‘다마스다레 폭포’

지표에 생긴 물은 지하로 향합니다. 다마스다레 폭포는 지하수가 용암이나 역층을 타고 이동하면서 뭉쳐 굳어진 스쿠모가와 안산암류(불투수층)에 도달한 곳으로, 미처 스며들지 못하고 지표로 흘러나오는 장소입니다. 용암은 하코네 화산의 전기 중앙 화구구의 것이며, 스쿠모가와 안산암류는 하코네 화산이 분화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생긴 오래전 시대의 지층입니다. 유모토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하야가와 각력응회암’이나 미나미아시가라시에서 볼 수 있는 ‘아시가라 층군’ 등과 함께 스쿠모가와 안산암류는 하코네 지오파크 대지의 토대가 되는 기반암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폭포 앞 유원지

다마스다레 폭포 주변은 1890년 전후에 ‘폭포 앞 유원지’로 정비되었으나, 1923년에 발생한 관동대지진에 의한 산사태로 폭포가 묻혀 버렸습니다. 현재의 폭포는 쇼와 시대에 이르러 생성된 것입니다.


다마스다레 폭포와 폭포 앞 정원 (하코네초립 향토자료관 소장)

후세에 피해를 알려주는 ‘자연재해 전승비’

다마스다레 폭포가 있는 덴세이엔 내에는 연명지장보살과 그 유래를 기록한 비석이 있습니다 비석에는 1948년에 발생한 아이온 태풍으로 스쿠모가와 강을 방호하던 2명이 탁류에 휩쓸려 사망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토지리원에서는 과거에 발생한 이러한 재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자연재해 전승비’로서 Web 지도 ‘지리원 지도’에


유래가 기록된 비석의 탁본(덴세이엔 제공)


자연재해 전승비 지리원 지도 표시용 아이콘(국토지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