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지
조간지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마쿠라 막부 창설자)를 도운 도히 지로 사네히라 등 일족의 위패를 모신 절입니다. 절 뒤편의 시로야마 는 35~30만 년 전에 분화 활동을 한 유가와라 화산의 분출물로 형성되었습니다. 그 용암을 채굴한, 하코네 화산에서 가장 오래된 채석장이 이 부근에 있었습니다. 경내에 있는 도히 일족의 묘석에는, 이 외륜산 용암과 중앙 화구 언덕 용암이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도히 일족의 묘
조간지 본당 왼편에는 66기의 묘석이 있습니다. 이는 도히 지로 사네히라 일족의 묘소입니다.
정면 오륜탑의 중앙이 사네히라, 좌측이 부인이며, 우측이 장남 도히라의 묘라고 전해집니다.
이 묘소 에는 가겐 2년(1304년) 7월이라는 명(銘)이 새겨진 가마쿠라 양식의 5층 다층탑과 에이와 원년(1375년) 6월이라는 명(銘)이 있는 보협인탑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탑신이 구형(球形)인 오륜탑 등 각종 묘형(墓型)이 모여 있습니다.
한 묘소에서 다양한 묘형을 볼 수 있는 경우는 간토 지방에서는 드뭅니다.
이들 묘석은 가나가와현 지정 문화재입니다.
경내의 시치키도에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이시바시야마 전투에서 패전한 후, 그를 추격하던 히라 가문 군으로부터 지켜낸 도히 사네히라 등의 목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행동을 함께 했던 사네히라의 장남 도히라는 이즈산 부근까지 와있었던 요리토모의 처 마사코에게 요리토모의 소식을 전하러 갔었기에, 시치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요쿄쿠(謡曲)인 「시치키오치」에서는 사극적 창작이 되어 있습니다.시치키도(七騎堂)